우한서 교민 철수 전세기 실무 담당한 정다운 영사의 뒷모습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지난달 31일 밤 우한총영사관의 정다운 영사(맨 오른쪽)가 태극기가 새겨진 노란 조끼를 입고 중국 우한 톈허국제공항에서 전세기 탑승을 기다리는 교민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0.2.2 [우한 교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김잔디 신선미 기자 =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들을 이송하기 위해 임시항공편 1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과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에 대해 시행하는 '입국제한' 조치를 다른 지역이나 국가로 확대하는 방안은 보류하기로 했다.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확대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 같은 우한 교민 이송 계획과 신종코로나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우한 교민 수용 닷새째 맞은 진천 인재개발원 안팎 '차분'
(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을 하는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서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20.2.4 jeonch@yna.co.kr
◇ '3차 전세기' 중국 정부와 협의중…우한교민 100여명 탑승 전망
중수본은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들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전세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전세기 출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우한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3차 전세기에는 교민의 중국인 가족도 탑승한다. 1·2차 전세기에는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한국인만 탑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3차 전세기에는 교민의 중국인 가족도 탑승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전세기에 탑승 할 수 있는 중국 국적자는 교민의 배우자, 부모, 자녀다. 중국 국적의 장인·장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