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화장품 공장, 은하수원 미용실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공장안에 꾸려진 종업원들을 위한 은하수원(2013년 준공) 전담 미용사가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 종업원들을 위한 편의후생시설들이 꾸려졌다. 2015.3.6 (끝)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누적 탈모 인구 1천만명 시대. 우수수 빠지는 머리로 마음고생 하는 건 남쪽만의 이야기가 아닌 듯하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가 보도한 평양 미용실의 풍경에 서북녘 사람들의 고민과 나름의 해법을 엿볼 수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의 봉사시설 류경장미원 내 미용실은 두피관리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리사는 손님의 두피 상태에 따라 오존 빗과 안마 빗, 미세전류침 등 다양한 미용 도구로 꼼꼼히 관리해준다.
매체는 "관리봉사를 여러 번 받은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비듬과 각질을 완전히 제거할 뿐 아니라 탈모를 방지하고 흰 머리칼이 나오지 않게 하며 이미 나온 흰 머리칼은 점차 없어졌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모낭과 머리피부(두피)의 탄력성, 혈액순환, 머리칼 뿌리의 영양이 좋아져 손상됐던 머리칼이 회복되였다고 한다"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얼굴 피부 처지기는 미안(美顔·피부미용)으로도 해결 못 하지만, 머리피부 관리로 해결하며 처진 피부는 올려준다고 한다"고 선전했다.
석 달 전 평양에서 열린 전국화장품전시회에는 여러 종류의 탈모방지 샴푸, 두피에 손상이 가지 않는 염색약이 출품되기도 했다.
북한 류경장미원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북한 류경장미원 전경. 20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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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머리숱이 풍성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탈모 치료에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