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만나는 시진핑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외국 인사다. jsmo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진두지휘 아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이길 능력이 있다며 내부 동요를 차단하는 등 연일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9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한정(韓正)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부총리는 지난 7일 헝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와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 전염병 사태에 직면해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진두지휘하며 리커창 총리는 관련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정 부총리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중국인들의 생명 안전 및 건강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질서 있게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염병 저지전에서 이길 자신감과 능력이 있으며 이번 사태는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도전이므로 국제 협력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대중국 의료 물자 지원에 감사하며 싱가포르와 교류 협력을 강화해 신종 코로나 대처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한 폐렴' 대책회의 주재하는 쑨춘란 중국 부총리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쑨춘란 중국 부총리가 20일 베이징에서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우한 폐렴'을 유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과 통제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jsmoon@yna.co.kr
발병지인 우한(武漢)에 파견된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인 쑨춘란(孫春蘭) 부총리는 8일 후베이(湖北)성과 우한시에 시진핑 주석의 지시를 제대로 실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점검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으라고 주문했다.
쑨춘란 부총리가 이끄는 중앙지도팀은 우한에 1만1천여명의 의료진이 파견돼 환자 치료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의료 물자와 병원 시설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