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러시아군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로켓 공격을 받고 대규모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뉴스위크와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스니즈네에 있는 러시아 탄약 창고가 폭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HIMARS)을 이용해 이곳을 타격한 것인데요.
우크라이나 육군 지상군과 우크라이나 전략통신국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탄약고가 폭발하면서 엄청난 폭음과 함께 사방팔방으로 불꽃이 튀어 오릅니다.
시뻘건 화염과 함께 거대한 연기 기둥이 밤하늘을 뒤덮었고, 탄약고가 불타면서 폭발이 이어집니다. 트위터, 텔레그램 등 SNS에는 공격 후 촬영된 폭발 영상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장관의 안톤 게라셴코 보좌관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우크라이나 육군이 HIMARS를 발사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육군, 미국 무기로 러시아 창고 폭파"라며 "미국은 이제 자유와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우리의 싸움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HIMARS를 이용해 러시아군 무기 창고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한 축인 루한스크를 점령한 뒤 나머지 반쪽인 도네츠크주 절반 정도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정다운>
<영상: 로이터·트위터 @DefenceU·@sumlenny·@EuromaidanPress·@Gerashchenko_en·@BlogUkraine·@lilygrutcher·텔레그램 ZradaX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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