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촬영하는 탁구 대표팀
(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간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앞에서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이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3.2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도쿄올림픽이 1년 후로 연기되자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떠나 휴식에 들어간다.
탁구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가 26일 오전 가장 먼저 선수촌을 떠났고, 남녀 양궁 대표팀, 수영 다이빙, 레슬링, 핸드볼 등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던 태극전사 204명이 집으로 향했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연기 후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그간 외출·외박 통제로 스트레스를 받던 선수·지도자에게 여유를 주고자 26일 진천선수촌의 운영을 멈추기로 했다.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 전하는 김택수 감독
(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간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앞에서 김택수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2020.3.26 superdoo82@yna.co.kr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500여명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선수촌을 떠나 집 또는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체육회는 이 기간 선수촌 방역을 진행하고 올림픽 연기에 따른 재입촌 후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집중도 제고를 위한 대책도 세운다.
대부분이 자신의 차량으로 선수촌을 떠났고, 개인 차량이 없는 일부 선수의 경우에는 가족이 나와 데려갔다.
또 국군체육부대, 한국체대는 소속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차량을 선수촌으로 보냈다.
오진혁 "담장 하나 차이지만 상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