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병원으로 바뀐 스페인 마드리드 컨벤션 센터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시 당국이 급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임시 병원으로 전용키로 한 이페마 컨벤션ㆍ전시 센터 내부에 21일(현지시간) 병상들이 배치돼 있는 모습. jsmo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권혜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고삐 풀린 확산세에 보건·경제 충격이 연일 지구촌을 강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26일 오후 현재 코로나19 발병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는 47만1천783명, 사망자는 2만1천306명에 이르렀다.
점점 가팔라지는 글로벌 확산세 속에 확진자의 수는 곧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전염을 막고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각국 정부는 한편에서 확산을 저지하는 봉쇄와 격리 조처를 강화하고 다른 한편에서 경제 충격을 완화하려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이송하는 프랑스 의료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로운 진원' 미국·이탈리아 곧 발원지 중국 추월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확진자의 수는 중국 8만1천727명, 이탈리아 7만4천386명, 미국 6만9천171명, 스페인 4만9천515명, 독일 3만7천323명, 이란 2만7천17명, 프랑스 2만5천600명 등이다.
전 세계 사망자 2만1천306명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자는 각각 7천503명, 3천647명으로 중국(3천291명)을 넘어섰다.
미국도 사망자가 1천50명으로 이란(2천77명), 프랑스(1천333명)에 이어 '네자릿수 사망국' 대열에 결국 합류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중국이 작년 말 국제사회에 원인불명 폐렴을 보고한 지 86일 만이다.
세계 주요 도시 곳곳에서는 의료시설 부족에 전쟁통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