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마친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2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보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로 공식 등록하고 주요 공약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정부·여당의 대응 능력을 강조하고 종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위원장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종로구 인의동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겪는 고통에 공감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고통을 덜어드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어떻게 승부를 할거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국민 개개인이 겪는 고통"이라며 "선거는 고통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가볍게 덜어드릴까 집중하는 과정"이라고 재차 답했다.
또 '황 후보가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청와대가 상대라고 하고 이 위원장은 거론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는 것도 아니던데"라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 사무실을 찾은 중구·성동을의 민주당 박성준·미래통합당 지상욱 후보와 마주쳐 인사를 나눴다.
이 위원장이 지 후보에게 "이번에 (종로와 중구 선거구가) 붙을 뻔 했죠?"라고 말하자, 지 후보는 "붙으려고 오셨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 위원장은 "지 후보 좋아하지만 선거에서 만나면 싫어요"라고 마찬가지로 웃으며 받아 넘겼다.
이 위원장은 종로에 출마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