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제21대 총선 후보등록이 시작된 26일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59개 선거구에서 혈전을 펼치게 될 경기지역 출마자들이 속속 후보등록을 마쳤다.
여당 후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 정부에 힘을 보태달라고 했고, 야당 후보들은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했다.
이날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아침 일찍부터 수원을과 수원무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원무에 출마하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전 9시 20분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 등록 마친 김진표-박재순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수원무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박재순 후보가 등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3.26 xanadu@yna.co.kr
이에 맞서는 박재순 미래통합당 후보는 오전 10시 50분께 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 접수를 했다.
경제부총리와 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중견 정치인과 전직 경기도의원이 맞붙어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이목을 끄는 두 사람은 후보등록을 마친 뒤 각각 취재진 앞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코로나19 조기 극복, 경제회복,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수원과 경기도에서 압승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박 후보는 "세상이 바뀌려면 사람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여검사 출신들로 수원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미경 미래통합당 후보도 오전에 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했다.
등록을 마친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기호에 걸맞게 엄지와 브이(V)자를 내보이며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취재진과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