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전보다 30% 넘게 상승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5.7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올랐습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4월, 38.2%를 기록한 이후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기료가 1년 전보다 29.5% 상승해 4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도시가스는 36.2% 올랐고, 지역난방비 상승률은 34.0%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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