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확진자 100만명 넘어…사망자도 5만3천명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00만명과 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총 감염자는 50만 명을 넘은 지 불과 1주일 만에 배로 늘어났을 정도로 확산 속도가 우려스럽습니다.
자세한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세계 181개국에서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고요.
누적 사망자는 약 5만3천명에 달합니다.
어제 세계보건기구가 며칠 내로 감염자 100만명, 사망자 5만명을 넘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은 지 불과 하루 만에 뛰어넘은 건데요.
특히 감염자 수는 지난달 26일 50만 명을 넘은 이후 불과 1주일 만에 배로 늘어났습니다.
또 무증상 환자나 통계에 잡히지 않은 환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며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별로는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하루 전보다 약 3만명이 늘어 24만명을 넘었고요.
사망자도 6천명에 육박해 세계 3번째로 많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1만여명으로 세계 두 번째인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1만4천명에 육박해 세계에서 가장 희생자가 많은데요.
환자 수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이 12%를 넘어 역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단일 재난으로는 최대 인명피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수가 270여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한 누적 감염자는 3,400여명입니다.
다만, 이탈리아의 사망자 증가 추세가 꺾이고 있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각국이 특단의 조치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 인류의 절반 이상이 사실상 집에 묶여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AFP통신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택 대피령이나 통행 금지 등 영향권에 놓여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