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내 확진자 1만명대…해외유입·집단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두 달 반이 흘렀는데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만62명이 되었습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74일 만에 1만명을 넘게 됐는데요, 지난 두 달 반 동안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 부탁드립니다.
대구시에서 60세 의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환자에게 감염돼 사망으로 이어진 국내 첫 의료진 사망인데요.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로 보입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초 감염원이 어디인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첫 확진자였던 70대 남성이 의정부 성모병원에 오기 전 입원했던 요양원 전수 조사 결과에서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염원을 밝히지 못하면 추가 확산의 위험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철원의 한 목욕탕을 이용한 손님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근무한 확진자도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보통 침방울이나 공기 중 전염 가능성까지는 얘기를 해왔는데요, 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대구 지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가 지난 2월 18일 입원 이후로 아직도 퇴원을 하지 못하고 한 달 보름이 가까운 기간 동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평균 치료기간은 14.7일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이 환자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퇴원을 못하는 걸까요?
해외 입국자의 확진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이탈리아 교민 500여 명의 입국이 마무리됐는데요, 1차와 2차 입국 교민 중 1명 씩 확진 판정을 받아 전원 14일 격리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교민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추가 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