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흰색 롱패딩을 입고 바티칸시국의 성 베드로 광장을 산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돼 조회수 수백만 건을 기록했죠.
기존과 확연히 다른 '패션 센스'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사고 싶다"라거나 "교황이 스타일리스트를 새로 고용했느냐"고 묻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린 이 사진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미드저니'로 만든 가짜로 판명됐다고 CNN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언뜻 보면 자연스럽지만, 자세히 보면 물통을 든 교황의 오른손 형태가 뭉개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많은 AI 생성 사진에서 관찰되는 흔적이라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AI 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와 유사한 해프닝이 자주 문제를 빚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검찰에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선 직후 그가 수갑을 차고 연행되는 모습의 가짜 사진이 유포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유가원>
<영상 : 로이터·트위터 @UnionDrip @icreate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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