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리 아이의 시선, 어딘가 어색하진 않나요?
양쪽 눈동자가 각기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면, 사시는 아닌지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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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아이들은 간헐 외사시.
쉽게 말해서 눈동자가 가끔씩 바깥 방향으로 돌아가는 증상이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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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주 고신대복음병원 안과 교수 / 고신의대 졸업, 사시소아안과학회 정회원)
{먼저 <아이와 눈맞춤>을 하는데 <다른 곳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피곤하거나 졸릴 때> 한 눈이 <바깥쪽으로 빠진다든지> 햇빛 아래에서 <한눈을 감거나 찡그림>.
<옆으로 물체를 보는 것> 같은 증상들이 있을 수 있고요.
독서를 할 때 <눈 피로감,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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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는 눈동자의 방향이나 빈도에 따라서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원인은 눈의 구조나 굴절 이상까지 다양한데요.
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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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치료>는 수술만 있는 게 아닙니다.
원인에 따라 <굴절 이상을 교정>하거나 <약시를 치료>하면서 좋아지기도 하고, <선천 백내장> 같은
기질적 질환을 치료해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각의 발달>은 <열 살 이전에 완성>되기 때문에 <양안시 기능의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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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는 유전될까요?
전문의들은 유전성 사시가 최고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사시 자체보다는 사시를 유발하는 요인이 유전되는 걸로 보입니다.
또 이른바 눈 운동으로 사시를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의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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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주 / 고신대복음병원 안과 교수)
{사시로 진단되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것이 <조절 마비 검사>를 통한 <안경 처방과 교대 가림> 치료입니다.
호전되지 않고 <눈 어긋남의 빈도>가 늘면서 <일정 사시각이 넘어가는> 경우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술은 한번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최종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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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동자가 안으로 몰려 보인다고 해서 모두 사시는 아닙니다.
자라면서 콧대가 높아지면 이런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다만 사시 수술 받은 환자 열 명 중 한두 명은 이런 ′′가성 내사시′′ 진단을 받았다고 답해서
참고할 필요는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