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처럼 여러 질환이 동시에 확산한 적이 있었을까요?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뿐 아니라 노로바이러스까지 퍼지면서, 일부 치료약은 한때 품절 현상까지 빚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겨울철 유행 질환별로 특징과 예방법을 정리해 봅니다.
<리포트>
독감 대유행이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병원은 여전히 북적입니다.
최근 환자 수는 유행 기준보다 여덟 배 가까이 많은데요.
봄철에 주로 유행하는 B형 독감도 이례적으로 빨리 퍼지고 있습니다.
<출연자>
(오성은 한국건강관리협회 진료과장 / 제주대학교 의학과)
{독감과 감기는 비슷해 보이나 서로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독감은 고열, 근육통 등 감기보다 더 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는 휴식, 수분 섭취, 해열제 등의 증상에 따른 약물을 사용하고 독감은 치료를 위해 특별한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제제를 추가로 쓰게 됩니다.}
미코플라스마 폐렴이나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질환도 여전히 확산세입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에서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출연자>
{노인이나 기저질환, 고혈압, 당뇨, 만성 폐쇄성 폐질환, 만성 심장병 등을 가진 사람들은 심각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기침, 목 통증, 호흡 곤란, 때로는 구토와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유행하는 식중독, 노로 바이러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감염자가 늘기 시작해 2월까지 확산하는데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연자>
{수일에서 수주 계속되는 설사와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손을 통한 구강 경비 전파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한 경구 전파를 통해 감염이 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다양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어서 오염된 표면이나 물체에 손을 대고 그 후에 눈, 코, 입 등에 손을 대는 행위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예방 백신이 없어서 위생 관리가 중요한데요.
이밖에 겨울철 다양한 유행 질환을 예방하는 기본 수칙, 반드시 기억해야겠죠.
<출연자>
(오성은 / 한국건강관리협회 진료과장)
{자주 손을 씻고 마스크 착용과 충분한 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사, 충분한 물 마시기, 충분한 휴식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 금주 금연 등을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특히 고령자, 만성 질병 환자, 임산부 등은 예방접종을 꼭 하셔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의 면역 반응도 떨어집니다.
바이러스 저항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건강한 먹거리와 숙면이 중요하고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