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법무부에 가수 김호중 씨의 출국금지를 신청했습니다.
김 씨 대신 대리자수를 했던 매니저, 김 씨의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그리고 소속사 대표도 출국금지 신청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의혹이 불거진 이후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줄곧 주장해왔지만
어젯밤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사고 열흘만입니다.
김 씨는 입장문을 통해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씨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