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 등 건네는 동영상 공개
최 목사가 몰래 촬영한 것
[최재영/목사]
"아이고, 취임 선물도 보내주시고 그래서…"
[김건희/여사]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최재영/목사]
"아니, 아니, 그냥. 다음부터는 못해도…"
[김건희/여사]
"아유 자꾸 이런 거 안 해…정말 하지 마세요, 이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
그리고 5개월 만인 오늘 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
[백은종]
명품백 보도는 명품백을 보도했다는 내용이었지만 이제 과연 청탁 그걸 어떻게 했는지 또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등등을 우리가 진술할 거고요.
일주일 전엔 최재영 목사 소환조사 받아
백 대표, 명품 가방 전달 모습이 담긴 30분 분량의 촬영 영상 원본과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 일부 등 제출할 듯
검찰 출석에 앞서 인사청탁 개입한 정황 있다며 추가 고발
[백은종]
오랫동안 김건희 측근이나 가족들이 청탁이나 선물을 받는단 제보가 있어서 김건희 오빠도, 친척이 제보한 내용을 보면 분 단위로 건설업자 만나고, 김건희는 대통령실에 채용을 할테니까 직장을 정리하고 대기자가 여러명이었다는 내용들이 있어서 이것도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백 대표에 이어 21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책을 주웠다고 주장하는 인물도 불러 조사할 계획
김 여사 소환 등 주요 수사방향은 이달 말 전 발표될 중간 간부 인사 이후 정해질 듯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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