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현장에서 방독 장비도 없이 근무했다는 현직 경찰관의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관이라고 밝힌 A 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기동대원들이 화재 연기와 유해물질로 오염된 현장에 KF94 마스크만 쓰고 들어가라는 지휘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무런 방독이나 방화 장비 없이 밥 먹는 시간 빼고는 근무를 시켰다며 고위직이 방문할 때 전부 길거리에 세워 근무시키는 보여주기가 이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KF94를 쓰고 근무한 직원들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간부터 방진 마스크를 지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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