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고3의 95%가 등교를 했고, 일부 학생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거나, 혹은 등교 후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됐습니다. 대구에선 확진자가 나와 학교가 폐쇄된 경우도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계속 퍼지고 있는데요. 신 반장 발제에서 코로나 관련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등교 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이 오늘 학력평가를 치렀습니다. 학사일정이 미뤄지다 보니 개학 이틀 만에 시험을 친 건데요. 수능 등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전국단위 평가라 많이들 긴장했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고3 확진자가 나온 인천 지역 66개 고등학교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등교수업 시작 후 인천과 경기 안성 그리고 대구의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 지침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시도교육청, 학교와 상시 비상체계를 마련하여 신속하게 대처하고 대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등교 수업 첫날, 교내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입니다. 입소 직후 단체로 검사를 받았다 양성이 나왔는데 1교시 수업 직전 통보가 돼, 전교생이 귀가조치됐습니다. 전국에선 총 127명이 의심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이송됐고요. 방역당국 학교와 위험요인 간 연결고리 차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시대에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되었고 학생들의 가족도 추가 확진되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부터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며 전체 노래연습장은 미성년자, 코인노래방은 모든 시민이 그 대상입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도 늘었습니다. 지난 19일 확진된 간호사의 지인들로, 충남 서산과 경기 안양 거주자입니다. 열흘 전에 강남역 인근 주점과 노래방을 함께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