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수도권 집중호우로 경기도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통학로도 곳곳이 물에 잠겨 일부 학교가 휴업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수도권 집중호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호우를 예보했다. 경기 북부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2024.7.17 xyz@yna.co.kr
18일 연합뉴스 취재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 이번 비로 임시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각 1곳으로 경의초(의정부), 파주중(파주), 세경고(파주) 등이다.
앞서 임시 재량휴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경의유치원의 경우 휴업하지 않은 것으로 다시 파악됐다.
그밖에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없지만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 1곳, 초등학교 3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2곳은 단축수업을 했다.
이들 유치원과 학교는 남촌초병설유치원(용인), 남촌초(용인), 용촌초(용인), 용인성산초(용인), 능곡중(고양), 판교대장중(성남), 청북중(평택), 라온중(평택), 진위중(평택), 향남중(화성오산), 연천고(연천), 전곡고(연천) 등이다.
이번 비로 지하철 1호선 덕정역∼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짐에 따라 영향을 받은 학교들이 등교 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직접 피해를 본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파주시 세경고, 삼광고, 연풍초를 비롯해 일부 지역의 학교들은 지방자치단체 요청으로 현재 주민대피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상황관리전담반을 편성하고 학생 안전 확보와 피해시설 응급복구 등 지원에 나섰다.
상황관리전담반은 25개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비상연락망 가동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유지한다.
기상특보 시 휴교·휴업 등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적극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침수 우려, 산사태 징후 등이 있으면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며 "특히 각 학교에서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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