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 함께 주중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고인 영정 앞에 예를 표한 뒤 조문록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팜 싱 무이 주중 베트남 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쭝 동지는 베트남 공산당과 인민의 위대한 지도자"라면서 고인이 양국 공산당과 국가관계 발전에 남긴 뛰어난 공헌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팜 싱 무이 대사는 시 주석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 고인의 뜻을 이어가 중국과의 우호 협력을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쫑 서기장은 지난 19일 하노이에서 고령과 오랜 병환 등으로 인해 8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쫑 서기장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시 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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