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이후 첫 유세에 나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미국에 와서 야구 경기를 볼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0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위원장에게 핵무기를 사고 만드는 것만 원하지 말고 다른 것을 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말하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긴장 풀고 야구경기나 보러 가자"며, "야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줄 테니 양키스 경기를 보자"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김 위원장과 관련 대화를 언제 나눴는지 등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암살 시도 이후 시 주석이 자신에게 '아름다운 메모'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유세엔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뽑힌 J.D. 밴스 상원의원도 함께했습니다.
밴스 상원의원은 유세에 앞서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가리켜 "출마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재임할 수 있겠느냐"며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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