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홍콩 국가 보안법 제정 추진에 대해 미국은 중국이 홍콩을 장악 하려는 의도라며 중국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은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미국의 해변과 공원 등에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 나들이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휴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부적절 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나섰군요. 홍콩 국가 보안법 추진에 대해 뭐라고 경고 발언을 했습니까?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중국의 홍콩국가보안법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중국의 시도는 홍콩을 장악하려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럴 경우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가 부과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말입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중국이 국가보안법으로 홍콩을 장악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홍콩의 자치권 유지를 증명할 수 없을 것이고, 홍콩과 중국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어 자유기업 체제와 자본주의가 없어지면 금융권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홍콩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 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또 홍콩인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두뇌 유출도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미국 시민들은 지금 현충일 연휴를 보내고 있죠. 해변과 공원 등에 나들이 인파가 많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구요?
[기자]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 월요일로 이어지는 현충일 연휴를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