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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있는 대책마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이유. 지금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의 김형균 정책실장이 연결돼 있습니다. 실장님, 나와 계시죠?
[김형균/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 반갑습니다.]
[앵커]
우선 사고 직전까지 있었던 노동부의 특별감독 얘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감독 직전에 노동자들이 작업장을 빠져나가는 영상이 있는데요. 누가 이런 지시를 한 겁니까?
Q. 특별감독 직전 노동자들이 작업장을 나가는데…
[김형균/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 누가 지시한지는 알 수 없지만 그동안 현대중공업에 중대재해가 날 때마다 노동부 특별점검이 계속 진행됐었습니다. 그런데 현대중공업 측에서 이 특별점검 때 지적당하는 것이 결국 어떤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현장 관리자들도 거기 같이 조응한 것이라고 봅니다. 결국 특별감독을 방해한 것이죠. 그래서 노동부 특별감독을 제대로 받아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한 것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셨는데요. 혹시 예전에도 이렇게 현장감독 전에 노동자들을 밖으로 나가라고 한 일이 또 있었습니까?
Q. 과거 현장감독 때도 있었던 일인가
[김형균/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 밖으로 나가라고 하거나 이런 것이 지시를 잡아내거나 이러지는 못했는데요. 그동안은 여러 차례 특별감독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 회사에서 이런 것에 대한 대응을 그렇게 한 것으로 봅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조작된 환경에서 감독을 받았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감독관들은 이렇게 현장의 인력이 빠져나갔다는 걸 모르고 있는 겁니까?
Q. 특별근로감독, 조작된 환경에서 받은 것 아닌가
[김형균/현대중공업 노조 정책실장 : 감독관들이 그걸 모를 리가 없습니다. 충분히 그걸 다 알고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