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치원의 등교수업을 이틀 앞둔 오늘(25일), 서울 강서구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확진된 미술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듣고 감염이 된 걸로 보이는데요. 인근 초등학교, 유치원 15곳은 긴급돌봄 중지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학교들의 등교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신혜원 반장 발제에서 코로나19 관련한 속보 내용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어제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긴급 문자입니다. "강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보건소에서 개별 연락이 갈 때까지 마스크를 쓰고 집에서 대기해달라"는 내용입니다.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고요. 강사는 21일 두통 증상을 보인 뒤, 다음날인 22일까지 출근했습니다. 강사 6명을 포함해서 100명이 넘는 유아, 초등학교 학생이 미술학원을 다녔습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시·Seoul') : 파악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시행하고, 또 뭐 기타 식당이나 노래방이나 이런 업소 관련해서는 카드 결제 내역이나 CCTV 조사 등을 통해서 추가 접촉자 파악하고, 계속 역학조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접촉자 검사 결과, 미술 수업을 들은 6살 유치원생 남자 어린이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 아이는 본인의 유치원 긴급 돌봄교실을 이용했는데요. 같이 돌봄교실을 이용한 원생이 15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유치원은 폐쇄됐고, 미술학원 인근에 있는 5개 초등학교와 10개 유치원은 내일까지 긴급돌봄 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상당한데요. 아시다시피, 이번 주 27일부턴 가장 어린 학생들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고3도 쉽지 않았는데 저학년 교실의 거리두기가 과연 가능할지 우려가 나옵니다.
[설모 씨/초등학생 학부모 (JTBC '뉴스룸'/ 어제) : 마스크 다 끼고 있을 거고, 그러면 애들이랑 친해지거나 이런 것도 사실 되게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