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는 시간을 즐기던 조 반장. 코로나 사태 이후 발길을 딱 끊었고요. 온 정신을 일에 집중한 결과 '세상에 조런일이' 같은 명 코너도 탄생시켰습니다. 나는 왜 조씨가 아닌가. 고씨며 고런일이 라도 할 텐데, 저 신 반장도 나름 밀고있는 새 코너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시의적절한 인물과 시기적절한 통화, '신 반장의 시시콜콜' 시간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방역 당국이 앞으로 유흥업소 출입 시 QR코드를 활용한 전자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래방이나 클럽에 갈 땐 포털 사이트에서 QR코드를 받고 업소에 제시한 뒤 인증받는 형식입니다. 허위 명단에 고생할 일도 없고 방역도 더 철저히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래방 가는 것까지 알려야 하느냐, 사생활 침해다 하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 업주들 생각은 어떨까요? '시시콜콜'에서 서울 성수동에서 노래방을 하시는 사장님과 통화를 해봤습니다.
[JTBC의 신혜원 기자라고 하는데요.]
[서울 성수동 A노래방 사장님 : 네, 반갑습니다.]
[다음 달…그러니까 6월부터는 노래방 출입을 할 때 QR코드를 찍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이 내용을 전달받으셨어요?]
[서울 성수동 A노래방 사장님 : 아직은 전달 못 받고 매스컴에서만 들었습니다.]
[바코드같이 생긴 거 이제 손님이 가지고 오면 사장님이 찍어가지고 정보가 저장이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손님들이 좀 부담스러워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서울 성수동 A노래방 사장님 : 어차피 지금도 그냥 방명록에 본인 이름하고 전화번호 적잖아요. 일단 가짜로 했든 진짜로 했든 일단은 본인이 왔다가 간거 어떤 티가 나있잖아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편하게 그냥 인증하고 그냥 들어가서 놀고 이렇게 가는 게 났죠.]
[클럽이나 노래방 가짜로 적고 이래서 문제가 돼서…]
[서울 성수동 A노래방 사장님 : 네, 네. 맞아요. 그거 때문에…]
[네, 그래서 정확하게 하려다 하는 거다 보니 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