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모레(27일) 수요일에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됩니다. 이번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 2 학년생 중3, 고2 학생들까지 학교에 갑니다. 그 숫자만 237만여 명입니다. 특히 이제 더 어린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만큼 부모님들 마음이 편치가 않지요. 그런데 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확진된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겁니다. 곧바로 근처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대해서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미술학원 강사는 지난 21일 두통 증상을 느꼈습니다.
같은 날 학원에 한 시간 넘게 머물렀던 여섯 살 남자아이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튿날에는 유치원에 갔습니다.
[구청 관계자 : 긴급돌봄 있잖아요, 개학 전에. 당시 등원한 유치원 학생들이 150명 좀 넘는 것 같아요.]
유치원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주변 교육시설도 일단 문을 닫았습니다.
근처 학교 5곳과 유치원 10곳은 내일까지 긴급돌봄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학원강사가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클럽과의 연관성도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강사가 수업을 할 때 마스크는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유치원생들 지도하다 보니까 접촉을 자주 할 수밖에 없잖아요. 미술 강의다 보니까, 손으로 도와주고 하다 보니까.]
방역당국은 학생을 포함해 학원 관계자 113명, 유치원 관계자 18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니던 유치원은 2주간 휴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윤재영 기자 , 손지윤,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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