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예고로 중동 확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군이 주둔 중인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져 미국 측 인원 최소 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5일(현지시간) 미군과 다른 서방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내부에 '카추샤' 로켓 2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안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는데요.
다만 이 공격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예고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위험한 긴장고조'(dangerous escalation)의 전조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또 양측은 이번 로켓 공격이 이란 연계 민병대의 소행임을 확인했습니다.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불거진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은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이란 측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이 전쟁을 촉발해도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피의 보복'을 재차 예고했고 이스라엘도 '선제 타격'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까지 나올 만큼 이란의 위협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4일 "이르면 24∼48시간 안에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는데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해 목표물의 수를 늘릴 수 있다며 레바논과 예멘·이라크의 '저항의 축' 무장세력 등이 투입된 공격에서 미군이 동시 목표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이금주
영상: 로이터·AFP·텔레그램 이란 혁명수비대·Mizzion Z·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X @M7A7G7X·@AngelVazquez40·@MOSSADil·사이트 하마스·후티·악시오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