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요란한 공습 사이렌 소리와 함께 폭발음이 들리고 하늘에는 로켓이 날아다닙니다.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부대를 겨냥해 수십발의 로켓 공격을 가했습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의 메론 기지와 레바논 내 이스라엘 점령 지역인 카프르초우바 힐스, 잘 알 데이르 등을 표적으로 삼아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쪽에서 발사된 로켓 대부분을 격추했고 로켓이 벌판에 떨어져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전투기를 동원해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은 레바논 남부 크파르켈라와 마르와힌의 헤즈볼라 군사 시설을 폭격했고,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 기지를 향해 공격을 준비하는 로켓 발사대 두 대에 공습을 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선언하며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을 살해했고 이란은 하마스 정치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15일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 휴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제동을 걸 수 있지 않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새로운 요구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 타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이스라엘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주주의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민의 67%는 헤즈볼라에 더 공격적인 접근 방식을 지지했으며 그중 42%는 레바논 인프라 공습도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AFP·X @VividProwess·@WarWatchs·@RRespawned·@JeremBenhaim·@DMichaelTripi·@factsprime35·@Hamosh84·사이트 헤즈볼라·WSJ·유튜브 이스라엘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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