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양당 원내대표와 회동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연수 기자!
오찬 회동이라고 들었는데, 곧 만나나요?
[기자]
잠시 후 12시에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납니다.
격의 없는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오찬을 마친 뒤에는 경내 산책도 함께 한다고 하네요.
문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마지막으로 회동한 게 지난 2018년 11월,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때입니다.
그로부터 무려 566일 만에 성사된 회동이고요, 20대 국회 임기 종료와 21대 국회 시작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 오늘 만남이 더욱 주목됩니다.
[앵커]
1년 반 만의 회동이군요, 어떤 이야기 나누게 될까요?
[기자]
사전 의제 없이 국정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의논하는 자리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시급한 국정 현안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3차 추경안 처리와 고용보험 확대 등이 먼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로서는 최소 30조 원 이상의 3차 추경안을 다음 달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도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상 상황에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화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운의 띄웠습니다.
통합당 역시 민생 위기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회동이 21대 국회 여야 협치의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나아가 오늘 회동에서 '협치의 정례화'가 이뤄질지도 관심인데요.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바른정당 원내대표였을 당시 협치 대상을 원내 교섭단체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번에 문 대통령이 양당 원내대표만 초청한 만큼, 두 당 중심의 협의체 복원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앞서 20대 국회에서는 여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