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폭염 일주일 더…다음 주 서울 33도 예보
[뉴스리뷰]
[앵커]
계절은 가을인데 여름 기운이 쉽게 물러가질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폭염주의보 속에 밤낮 더위는 여전한데요.
다음 주엔 기온이 더 오르며 심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거란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9월에도 여름 더위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전남 고흥과 경기 안성에서는 낮 기온이 34도를 웃돌아 더위가 한여름 못지않았습니다.
제주 성산 지역은 1971년에 지역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뜨거운 9월을 보냈습니다.
한반도 상공에서 버티고 있는 더운 고기압이 찬 공기가 내려오는 걸 막는 데다, 주변 따뜻한 바다에선 연신 더운 바람도 불어와 서늘한 가을 날씨가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으로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주말에도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오르겠습니다.
특히, 늦더위가 전국으로 확산하며 추석 연휴 전까지도 예년보다 뜨거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티베트고기압의 영향, 고수온의 영향으로 8일 또는 9일 이후에 다시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주 초 서울의 기온은 32도에서 33도까지 오를 걸로 보이는데, 과거 9월 초순경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크게 밑도는 27도 선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이례적인 더위입니다.
기상청은 작년 9월에도 늦더위가 심해 전국적으로 130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며, 계속해서 건강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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