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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가 근거를 갖춘 방안을 내면 의대 정원의 증원 문제를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협의체에 대해선 의료계의 참여가 관건이라고도 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의료계 일부라도 참여하면 추석 전에 협의체가 출발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는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오늘(12일), 의료 공백 사태를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의료계가 근거를 갖춘 방안을 가져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 수석은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천 명은 정부가 과학적 근거로 만든 것"이라며 "'그냥 원점으로 돌려라'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만 갖추면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협의체와 관련해선 "의료계 참여가 관건이고 여야정은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도 협의체가 추석 전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서로 무너져있는 신뢰를 회복하고 대화를 시작하자는 겁니다. 대화를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국민들께서 '해결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갖게 될 것이고 지금은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하는 게 필요합니다.] 다만 의료계 없이 협의체가 먼저 출발하는 건 의료계가 참여하기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12일) 국회에서는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이어갑니다. 여야는 의료 공백 사태의 책임과 대응 방안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조민중 기자 , 이화영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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