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호텔 화재 장례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보 내용이 신뢰할 만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구체적인 시각과 장소. 그리고 인원까지 특정해서 제보가 들어왔기 때문에, 아주 구체적인 정황이 설명이 됐기 때문에….]
대통령경호처 소속 1명도 함께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경호처 1인은 경호 요원이 아니라 같이 이제 티샷을 한 경호처 1인입니다. 그래서 경호원들은 쫙 깔렸다고 하고요.]
앞서 장 의원은 그 1인을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목했지만, 김 장관은 부인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일) : 8월 24일 한성대 골프장 5시에 전임 골프팀이 다 빠져나가고 난 이후 시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경호처 1인이 이 한성대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그 경호처 1인이 장관 아니십니까?]
[김용현/국방부 장관(지난 10일) : 저는 거기 간 적도 없고 그날 저는 청문회 준비하느라고 정신없어서 그 상황은 저는 알지를 못합니다.]
경호처 직원들 중에 김건희 여사 관련 인물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자료를 안 내놓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체적인 물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어제,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이런 것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얘기라고 봐요. 24일에 골프 쳤는지 안 쳤는지 장경태 의원이 제보를 통해서 확인했다고 하는데 그 제보의 어떤 객관적, 구체적인 정황이 나와 있나요?]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재명 대표가 떡볶이 먹방하러 갔었을 때 거기에 대해서도 비판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장 의원은 다른 군 골프장도 확인 중에 있다며 조만간 특정 시각과 장소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영상편집: 이지혜)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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