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 공백 우려 속에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오늘(13일)부터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곳곳에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인천공항 역시 붐볐는데, 먼저 공항부터 가보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오늘 오전부터 공항이 붐비기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입니다.
본격적인 연휴는 하루 뒤지만, 오전부터 공항은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발권 창구에는 짐을 부치려는 여행객들이 모여들고 있고요.
수속하려는 줄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늘 해외로 나가는 사람만 12만 명에 이르고요.
연휴가 끝날 때까지 12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걸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했습니다.
추석 기준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앵커]
요즘엔 명절에 가족끼리 여행 가는 분들이 느는 것 같습니다. 다들 어디로 가고 있나요?
[기자]
인천공항이 설문 조사를 했는데, 1위는 일본, 2위는 베트남을 꼽았습니다.
짧은 비행시간과 가성비 따지는 여행객들 성향이 반영된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주광/베트남 푸꾸옥 여행객 : 이번에 연휴가 길고 하니까 좀 여유 있게 출발하려고 일찍 출발을 해서 연휴 끝날 때까지 푸꾸옥에 방문하려고 나왔습니다. 4박 6일이에요.]
[최은정/베트남 다낭 여행객 : 저희 사촌지간이고요. 베트남 다낭 가기로 했습니다. 5박 6일입니다. 붐빌까 봐 반차쓰고 일찍 나와서 다 같이 좋은 추억 만들려고 가게 됐습니다.]
닷새 간의 연휴에 이틀 연차를 쓰면 최대 9일을 쉬는 사람도 꽤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앵커]
내일 출국장이 굉장히 붐빌 걸로 전망된다면서요?
[기자]
연휴 기간 중에 이곳 3층 출국장은 12만 명이 몰리는 내일이 가장 붐빌 전망입니다.
반대로 1층 입국장은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을 걸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은 연휴 동안 출국장 보안검색대를 늘리고 안내요원과 보안검색 인력 5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역시 매우 혼잡한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김도훈 기자 , 이동현, 김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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