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침수차량 발생…운전자 대처 요령은?
[앵커]
이틀 사이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차량이 침수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행동요령을 박진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부산 감만동 도로.
인도까지 물이 올라와 버스정류장도 겨우 알아볼 정도입니다.
버스 밑부분까지 물이 차올라 지나갈 때 물보라가 튑니다.
언뜻 봐서는 강인지 도로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곳.
흙탕물로 가득 찬 곳에 신호등으로 도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량 한 대가 중간에 서 있습니다.
최근 갑자기 내린 비로 차량이 침수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행 중 도로에 물이 차오를 경우 당황할 수 있기에 미리 대처 요령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물에 잠긴 도로에서 차량 주행 시 1단이나 2단 기어 상태에서 시속 20km 미만의 속도로 서행해야 합니다.
중간에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타이어가 절반 정도 잠겼다면 더 이상 운행하는 것은 위험하고 그보다 더 차올라 엔진룸 이상 침수된 경우에는 반드시 주행과 시동을 멈추고 탈출해야 합니다.
만약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면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특약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자체적으로 선루프나 차문을 개방했다면 차량에 있는 물품이나 오디오시스템 등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피해 보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운전하기 전 기상 예보를 숙지하고, 침수가 자주 발생했던 지역은 우회하는 등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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