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다중이용시설 통한 대규모 전파 가능성 우려"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38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36명이고 2명은 해외 유입 사례입니다.
오늘 0시까지 발생한 확진 환자는 총 1만 1,541명이며 1만 446명이 완치되어 격리 해제되었습니다. 82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총 사망자는 272명이며 어제 안타깝게도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오늘 박능후 중대본 1차장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가 모여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현상을 우려하며 특히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원, 학원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여 많은 사람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분들께서는 대면 모임 참석을 되도록 미루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모임 전후 공동식사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수도권 환자 발생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종교 소모임, 사업장,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는 양상입니다. 특히 어제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환자 36명은 모두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발생하는 등 최근 수도권 환자의 발생이 집중되는 상황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역학조사를 계속 수행 중이나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등에서 촉발된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연쇄적으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어 역학조사의 속도가 이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의 경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