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북한군 러시아 파병,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

2024.10.31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출국하는 김용현 장관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29일 오전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김 장관은 SCM 및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4.10.29 superdoo82@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한국과 미국의 국방 수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파병을 강력히 규탄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제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개최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미는 "러북 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강화되고 있는 러북 군사협력이 역내 불안정을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했다"며 "양 장관은 불법 무기거래와 첨단기술 이전을 포함한 러북 군사협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북 군사협력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까지 이어진 점을 한 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하고, 이 사안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제55차 SCM 공동성명에서 북러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에 대해 "명백한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위반임을 확인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 것에서 한층 수위가 높아진 표현이다. 한미는 또 작전계획에 북한의 핵 사용 상황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두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향후 연합연습 시에는 북한의 핵 사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합연습은 작전계획을 토대로 진행된다. 지금까지는 작전계획에 북한 핵 사용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연합연습에서 북한 핵 사용 상황을 연습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한미는 장차 북한의 핵 사용뿐 아니라 회색지대 도발 등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포함한 작전계획 수립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성명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동성명에는 "한미 핵·재래식 통합(CNI)을 통한 유사시 미국 핵작전에 대한 대한민국 재래식 지원 등 핵협의그룹(NCG) 과업의 신속한 진전", "미 전략자산 전개 빈도의 증가 및 정례화" 등 내용도 담겼다. 미국의 핵전력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을 한반도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통합해 운용할 것인지 개념을 명확히 하고, CNI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군사 옵션들을 마련해 확장억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방한계선(NLL)을 한미가 공동으로 강조하는 표현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부터 빠졌다가 북한의 영토 관련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에 6년 만에 포함됐다. 공동성명에서 두 장관은 "양측은 NLL이 지난 70년간 군사력을 분리하고 군사적 긴장을 예방하는 효과적 수단이었음에 주목하며, 북한이 NLL을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 장관은 또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연결도로 폭파와 지속된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들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동성명에는 '방산 분야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리는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은 내년까지 체결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과 함께, NCG를 SCM에 보고하는 회의체로 포함하고 SCM 산하에 국방 차관급 국방과학기술협력위원회(DSTEC)를 신설해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양측은 이번 SCM에서 '인태지역 한미동맹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라는 문서를 승인했다.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 등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 안보, 방산 협력, 정보공유 등 분야에서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선정해 추진하는 내용으로, 한미 국방 당국이 한반도 외 지역에서의 협력과 관련해 채택·발표한 최초의 문서다. 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41031 35

  • 한미 국방 02:33
    한미 국방 "북한군 러시아 파병,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보] 美국방 02:33
    [2보] 美국방 "북한군 전장투입 여부는 지켜봐야…갈수록 가능성 우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페인 폭우 피해 사망자 72명…사흘간 애도 기간 선포 03:07
    스페인 폭우 피해 사망자 72명…사흘간 애도 기간 선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美국방 02:33
    美국방 "푸틴, 많은 병력 잃어서 북한군 전투 투입 가능성 커"(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EU 외교수장 06:35
    EU 외교수장 "방한해 北파병 논의…파트너국과 대응 논의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김용현 02:33
    김용현 "우크라에 참관단 보내는 것, 군의 당연한 임무"(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황준국 유엔대사 02:49
    황준국 유엔대사 "러 파병 北병사 월급 김정은 주머니로 갈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김국방, 北의 러 파병에 02:33
    김국방, 北의 러 파병에 "우크라 단계적 지원…파병은 고려안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김용현 02:33
    김용현 "北에 러 군사기술 지원해도 극복 가능…파병 고려 안해"(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한미, 워싱턴서 SCM 이어 외교·국방장관회의…北파병 대응 주목 02:33
    한미, 워싱턴서 SCM 이어 외교·국방장관회의…北파병 대응 주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첫 '한국상품박람회' 성공 이끈 박종범 회장 04:32
    첫 '한국상품박람회' 성공 이끈 박종범 회장 "유럽 공략 가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톺뉴스] 연간 택배 51억5천만 박스… 01:00
    [톺뉴스] 연간 택배 51억5천만 박스…"쓰레기도 어마어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폭풍군단' 탈북민 05:02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사이테크+] 01:16
    [사이테크+] "유방암·대장암 등 6개 암 종양의 3차원 구조 지도 완성"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9년 만에 '비핵화' 빠졌다 02:33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9년 만에 '비핵화' 빠졌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스페인 대홍수에 최소 95명 사망… 03:07
    스페인 대홍수에 최소 95명 사망…"기후변화 뉴노멀에 적응실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00:53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英 싱글차트 정상 조준한다 02:43
    블랙핑크 로제, '아파트'로 英 싱글차트 정상 조준한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펜타곤서 머리 맞댄 한미 국방장관…김 국방 02:33
    [영상] 펜타곤서 머리 맞댄 한미 국방장관…김 국방 "파병 고려안해"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폭행한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02:17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폭행한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1:23
    "주말에 뮤지컬 보기로 했는데"…7세 초등생 빈소 눈물바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01:56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F-15K 날아올라 북한 TEL 모의타깃 폭파…한미, 대북 경고 02:56
    F-15K 날아올라 북한 TEL 모의타깃 폭파…한미, 대북 경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우크라, '러 파병' 北장성 3명 공개… 02:00
    우크라, '러 파병' 北장성 3명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세 초등생 참변' 후방 카메라만 봤더라면…운전자 과실 인정 01:23
    '7세 초등생 참변' 후방 카메라만 봤더라면…운전자 과실 인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02:17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05:02
    [영상] "앳된 얼굴들만"…'폭풍군단' 출신이 본 파병 북한군 실체는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중고차 구매 '꿀팁'…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04:58
    [영상] 중고차 구매 '꿀팁'…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시속 200km '심야 칼치기' 25명 검거…버젓이 살아있는 영상들 03:27
    [영상] 시속 200km '심야 칼치기' 25명 검거…버젓이 살아있는 영상들
    조회수 7
    본문 링크 이동
  • 01:23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우크라, '러 파병' 北장성 3명 공개… 02:00
    우크라, '러 파병' 北장성 3명 공개…"김영복·리창호·신금철"(종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하굣길 7세 참변' 폐기물 차량 안전기준 '미비·유명무실' 01:23
    '하굣길 7세 참변' 폐기물 차량 안전기준 '미비·유명무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영상] 급류에 차량 수백대 줄줄이 쾅쾅!…스페인 대홍수로 95명 사망 03:07
    [영상] 급류에 차량 수백대 줄줄이 쾅쾅!…스페인 대홍수로 95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우크라 05:02
    우크라 "北 4천500명 이번주 국경 도착…11월중 실전투입 예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우크라 당국자 05:02
    우크라 당국자 "북한군 공병부대 동부전선 배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총리실 00:48
    총리실 "한덕수, 계엄 사전보고 안받아…김용현 측에 법적대응"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 '사상 초유'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내일 표결 02:31
    '사상 초유'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내일 표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01:17
    한덕수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여야 합의가 마지막 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선관위 00:43
    선관위 "국정원 점검 거부한 적 없어"…김용현 측 주장 반박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5 정몽규 00:30
    정몽규 "2031년 아시안컵 유치, FIFA 랭킹 10위권 진입"...공약 발표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6 유승민 00:37
    유승민 "이기흥, 왕하오보단 안 세...단일화 가능성 희박"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7 김혜성, 병역법 지키려 23일 '조기 귀국'... 00:29
    김혜성, 병역법 지키려 23일 '조기 귀국'..."빅리그 협상은 계속"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윤정환 감독 02:19
    윤정환 감독 "가능성 봤다...승격 이룰 것"...K리그 감독 인선 마무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02:11
    "명태균, '파업 강경진압' 윤 보고" 의혹...한총리 언급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투나잇이슈] 한 대행 23:05
    [투나잇이슈] 한 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尹, 재판 출석 가능성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논란... 02:34
    '한대행 탄핵' 의결정족수 논란..."200 vs 151" 충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뉴스NIGHT] 한 대행 33:11
    [뉴스NIGHT] 한 대행 "권한대행직, 국정운영에 전념하는 역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한덕수 대행 02:18
    한덕수 대행 "여야 합의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마용주 대법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당은 불참 00:42
    마용주 대법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당은 불참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앵커칼럼 오늘] 권한대행 고난대행 02:33
    [앵커칼럼 오늘] 권한대행 고난대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총리실 00:51
    총리실 "한 대행, 계엄 사전보고 안 받아"...김용현 측도 "사전 논의 없어" 해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국민의힘 02:12
    국민의힘 "탄핵 남발, 내란 정치...이재명 조기대선 목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민주, 한 대행 탄핵안 발의...이르면 내일 표결 02:13
    민주, 한 대행 탄핵안 발의...이르면 내일 표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헌법재판관 임명안 가결...여당 사실상 '불참' 당론 속 4명 이탈 02:27
    헌법재판관 임명안 가결...여당 사실상 '불참' 당론 속 4명 이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탄핵도 불사했나'…한덕수의 보류 결단, 왜? 03:56
    '탄핵도 불사했나'…한덕수의 보류 결단, 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野, '대행 후순위' 최상목도 압박 01:47
    野, '대행 후순위' 최상목도 압박 "거부하면 또 탄핵"…'헌재 6인체제' 장기화 우려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與 01:55
    與 "한덕수 탄핵, 국가 경제 파괴 행위"…"임명 안돼"만 반복 '전략부재' 비판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한덕수 탄핵 사유에 '권한대행 행위'도 포함…탄핵안 가결 정족수 논란 불가피 01:46
    한덕수 탄핵 사유에 '권한대행 행위'도 포함…탄핵안 가결 정족수 논란 불가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韓 담화' 10분 만에 '탄핵안 발의' 밀어붙인 野 01:53
    '韓 담화' 10분 만에 '탄핵안 발의' 밀어붙인 野 "내란 핵심당사자"…27일 본회의 표결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한덕수 02:27
    한덕수 "여야 합의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野 시한' 수용 거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합참의장, 육군 7군단·미사일전략사령부 대비태세 점검 00:36
    합참의장, 육군 7군단·미사일전략사령부 대비태세 점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민주 00:38
    민주 "명태균, 尹부부에 '대우조선 파업 강경진압' 보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6인 체제' 불안하다더니…충원 막아선 국힘 02:37
    '6인 체제' 불안하다더니…충원 막아선 국힘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29 [돌비뉴스] '내란사태 옹호' 윤상현에 01:34
    [돌비뉴스] '내란사태 옹호' 윤상현에 "국회 떠나라!" 불붙은 청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명태균 01:57
    명태균 "대우조선 파업, 대통령·사모에게 '강경진압하라' 보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