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한미 국방장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왼쪽)과 김용현 한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0.30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김지헌 기자 =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이동했지만, 실제 전투에 투입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러시아 동부에 훈련을 위해 보낸 병력 약 1만명 중 일부가 우크라이나와 가까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이 언제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들이 전장에 투입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그 가능성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 군복을 착용하고 러시아 장비를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서 더 많은 도움을 받더라도 우크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매우 우려스러운 전개는 한국과 우리 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할 뿐"이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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