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주유엔대사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교과서적 사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 대사는 현지시간 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제재를 받는 빈곤한 왕따 국가가 어떻게 탄도미사일 기술을 계속 고도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지난 1월 우리나라가 북한의 금수품 목록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안했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 두 나라가 반대를 통보했다며,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과 회피에 대응하기 위한 회원국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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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기자(umj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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