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살인·시신훼손' 육군 장교는 피해자와 내연관계
함께 근무하던 30대 여성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현역 육군 장교 38살 양모 씨가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오늘(12일) 양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양 씨는 피해자와 내연 관계로, 사건 당일 오전 말다툼 후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양 씨는 범행 은폐를 위해 위조 차량번호판을 사용하고 휴대전화 기록을 삭제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지난주 양 씨가 신청한 신상정보공개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양 씨의 신상정보는 내일(13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상현 기자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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