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박8일 남미순방…한중·한미일·한일회담 추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남미로 떠납니다.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APEC,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이번 순방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페루와 브라질에서 각각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4일 출국합니다.
"이번 방문은 첫째로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책임 외교를 구현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 전환이나 기후 위기, 기아·빈곤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어떻게 기여할지 설명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도 갖습니다.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상회담 계기에 핵심 광물, 관광, ICT 분야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브라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협력을 이어주는 가교로써 우리의 역할과 기여 방안을 소개합니다.
인도적 지원·식량 원조 사업을 확대하고, 기후 취약국 지원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힐 계획입니다.
이번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주요국 정상들과의 별도 회담도 마련될 전망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순방 계기에 열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일·한중 정상회담도 협의 중이며,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도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회동을 추진 중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동이 극적으로 성사되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은 오는 21일 귀국합니다.
이번 순방에 김건희 여사는 동행하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윤제환·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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