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불신의 벽 높았다…의대생 돌아오게 할 것"
[뉴스리뷰]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1년 가까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태가 길어진 데 대해 송구하다며 학생들과 더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는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10달째 이어지는 데 대해 더 빨리 소통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을 계기로 신뢰가 형성됐다면서, 더욱 전향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대 학장들이 참여한 데 대해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교육부만 학생을 설득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제 의대 교수님들과 학장님들, 교육부가 힘을 합해서 학생들을 잘 설득을 하고…."
"오해를 풀고 원하는 부분을 들어준다면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후 의대 증원 규모에 따라 의대 교육 여건 개선에 투입하기로 한 예산은 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입학정원 2000명이 계속해서 해마다 들어온다는 것을 가정해서 드린 말씀이기 때문에. 정원에 변화가 있다면 그 변화에 맞춰서 사실은 관계부처와도 협의해야 하고요."
앞서 정부는 의학교육 개선을 위해 정원이 늘어난 의대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 강화를 통해 사교육 부담을 낮추겠다면서, 내년부터 도입하는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교육개혁이 꽃피운다면 사교육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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