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도로에 나타난 사슴입니다.
차량의 앞을 막고 섰습니다.
머리에는 큰 뿔이 났고 덩치도 큽니다.
지난 11일 저녁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에 나타난 사슴입니다.
이날 사슴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지역 온라인 게시판에도 '깜짝 놀랐다'는 목격 글이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공조해 사슴 포획에 나섰지만 붙잡지 못했습니다.
공원에 출몰한 사슴은 인근 사슴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마리가 탈출했는데, 이 중 2마리만 돌아왔고 나머지 2마리는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불안해합니다.
지난 6일 수원에서 사슴이 60대 여성과 30대 남성을 공격해 다치게 했기 때문입니다.
군산시는 공원에 주의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군산시 관계자]
"저희도 지금 주의하라고 어제 저녁에 플래카드랑은 다 개통은 했어요.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
군산시는 추가 신고가 들어오는 대로 소방·경찰과 공조해 사슴 포획에 나설 방침입니다.
(사진 군산시닷컴 제공)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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