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 가정집을 압수수색합니다.
[경찰]
"수원지방법원 OOO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검증영장이에요."
가치가 없는 코인을 1만 5천여 명에게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액은 약 3200억 원, 코인 투자 사기로는 역대 최대입니다.
일당은 피해자들에게 운명을 바꿀 기회라며 코인 투자를 유도했습니다.
[사기 일당]
"두 달 정도 빠르게 회원님한테 선정보 전달 드린 거예요. (투자는) 있는 거 다 끌어 모아서. {발톱 영혼까지 팔았는데 이제 뭘 팔아요 또.} 발톱이 있었으니까 손톱도 있고 머리카락도 있고..."
이들이 추천한 코인은 투자 가치가 떨어지거나 직접 만들어 해외 거래소에 상장한 것들이었습니다.
코인 가격이 오르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시세조종 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얻은 수익은 자금세탁을 거쳐 대형금고에 보관했습니다.
총책은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였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던 투자업체에서 주식 손실이 나자 환불 민원을 피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황준원/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3계장]
"15개 세부조직으로 치밀하게 역할을 분담해 가상 자산을 자체 발행 판매하는 등..."
2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인 478억 원은 기소 전 몰수와 추징 보전을 신청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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