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실 탐지와 요격까지 가능한 차기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오늘(27일) 해군에 인도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늘 울산 본사에서 8200t급 이지스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 인도 서명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설계되고 건조된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지난 2022년 7월 진수 이후 550여개 시험 평가를 거쳤습니다. 함정 건조는 선체를 완성해 물에 뛰우는 진수, 해군으로 넘기는 인도, 해군에 정식 편입되는 취역단계로 나뉩니다. 취역식은 다음달 이뤄질 예정입니다.
7600t급 세종대왕함·율곡이이함·서애류성룡함보다 미사일 요격 능력이 추가됐습니다. 정조대왕함은 SM-6함대공미사일을 탑재해 '요격'이 가능합니다. 적의 눈에 띄지 않는 스텔스 성능도 강화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정조대왕급 구축함 2번함과 3번함도 건조 중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페루에서 호위함 등 함정 4척을 수주했고, 내년엔 미국 함정 MRO(유지·보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입니다.
이상화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