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인뱅' 인가 기준 공개…혁신·포용 기반 지속성 본다
[앵커]
금융당국이 드디어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의 윤곽을 공개했습니다.
과연 대형 은행들의 압도적 점유율을 흔들 새로운 '메기'가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 장한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K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이어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를 위한 심사기준과 절차가 공개됐습니다.
기존 3사 체제에 새롭게 더해질,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은 은행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신규 인가 심사 시 '혁신적 사업모델'과 '포용 금융'에 기반한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 그리고 실현 가능성 등 주요 기준 4가지도 보완됐습니다.
자금조달의 경우 최저 자본 요건인 250억원을 충족하되, 필요시 추가 자금 조달도 가능한지 보고, 사업 계획의 혁신성은 기존 은행권과의 차별점 위주로 평가합니다.
주요 기준으로 꼽히는 포용성에 대해선 기존 은행권의 자금 공급이 충분치 못한 분야, 특히 비수도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서비스 제공 내용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예정입니다.
계획의 실현 가능성 제고를 위해 기술 평가를 강화하고, 담보 조건을 새롭게 제시합니다.
인가를 받았는데도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은행법상 업무 일부를 제한할 수 있단 방침입니다.
현재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출범을 준비하는 금융권 연합, 컨소시엄은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등 5곳입니다.
"새롭게 발표된 기준은 기존 인터넷 은행의 인가 기준에 비춰서 상당히 엄격해진 수준으로 보이는데요. 제4인터넷은행을 비롯해서 인터넷 은행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닐까…."
금융당국은 다음 달 12일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엽니다.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고, 신규 인가 대상과 숫자 등 최종 심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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