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하는 5개 광역 단체장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소속 5개 광역단체장들이 4일 오전 우원식 국회의원과 면담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우원식 국회의장,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2024.12.4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비상계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리는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광주시민 비상시국대회에 동참한 뒤 곧장 상경해 더불어민주당 주최 비상시국회의에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5∼8일 예정된 일본 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이날 오전 서울로 이동해 비상시국회의에 참석했다.
시국회의 후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시국회의에 참석한 5개 광역 시도단체장(강기정 광주시장·김동연 경기지사·김관영 전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오영훈 제주지사)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면담이 이뤄졌으며 5개 단체장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기초단체장들도 지역 일정을 취소하고 잇따라 상경했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문인 광주 북구청장,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이날 예정된 구청장협의회 회의와 주민 초청 행사, 동장 회의 등을 취소하고 KTX로 상경해 비상시국회의에 동참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과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지역에 남아 통상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도 의회도 본회의 일정을 줄줄이 연기했다.
광주시의회는 심야 의원 회동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 회의를 오전에서 오후 1시로 연기하기로 했으나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시국회의를 소집하자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민주당 소속 의원 21명(총 23명)이 상경했다.
전남도의회는 이날 오전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보류했다가 오후 2시부터 재개했으며 예결위원 등을 제외한 민주당 소속 의원 20여명(총 60명)이 상경했다.
민주당 소속이 다수를 차지하는 광주·전남 기초의회 의원들도 이날 의회 일정을 미루고 시국회의에 동참했다.
여수·순천·목포시의회 등은 이날 예정된 상임위원회 일정을 미뤘다.
담양군의회는 이날 새벽 의회 일정을 취소됐다가 계엄령이 해제됨에 따라 재개했고 구례군의회도 오전부터 회의를 정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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