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군홧발에 박살 난 유리창, 부서진 문짝에 분말 가루 뒤집어쓴 집기류까지.
4일 오전 국회 본청 곳곳에는 여전히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비극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계엄군 일부가 청사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박살 낸 유리창은 깨진 상태 그대로 방치돼 청사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였는데요.
바닥에도 깨진 유리 조각들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건물 내부로 이어지는 출입구 쪽에는 계엄군 침투를 막기 위해 사용된 집기류가 분말 가루를 뒤집어쓴 채로 뒤죽박죽 쌓여 있었고, 일부 문짝은 통째로 뜯긴 채 바닥에 깔려 있기도 했습니다.
오전 한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다소 고요했던 국회는 오전 11시 30분쯤 통제가 풀리며 집회와 시위로 떠들썩해지기도 했는데요.
비상계엄령이 휩쓸고 간 국회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기획·구성: 황정현
촬영: 오세민
편집: 백지현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연합뉴스 정치부 조다운 기자·민주당 의원실 비서관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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