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후 공식 브리핑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뒤 공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2.4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재적인원(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은 해제됐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전까지 국회에서 자리를 지키겠다. 끝까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즉시 무효"라며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당장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내의 군경은 다 물러나 달라"며 "국민은 비상계엄이 해제됐다는 걸 아시고 안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며,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 190명에 찬성 190명으로 가결했다.
헌법 제77조 5항에는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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