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용산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야권은 탄핵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무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민진 기자 윤 대통령, 내일은 입장표명을 할까요?
[기자]
현재 여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추가 입장 발표를 기대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민주당의 폭거로 대통령의 계엄은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입장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볼모로 법률안과 예산안을 방해하고 타협할 수 없는 국가안보를 훼손한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엄이 헌법 틀안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밤 10시 넘어 긴급 담화 형식으로 계엄이 선포됐고,, 계엄군 투입도 1시간 뒤에나 이뤄졌다는 겁니다. 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완전 통제 하지 않았단 점도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같은 해명과 무관하게 계엄 선포 자체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 대통령실이 공식입장을 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 낮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은 일괄 사의 표명했지만, 아직 수용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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