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엄사령부의 첫번째 포고령 이후 무장 계엄군은 5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원소속 부대로 철수했습니다. 앞서 계엄군은 국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이기도 했는데,, 지금 군 상황은 어떤지,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용산 국방부 청사에 나와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새벽 4시 22분부로 국회 등에 투입된 병력이 모두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계엄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계엄사령부도 해제됐습니다.
밤사이 긴급하게 전원 출근을 지시했던 국방부는 계엄 해제 이후에는 직원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국방부는 원래 오늘 아침 제9차 한미 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는데, 협의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자들의 출입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이번 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지난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김 장관은 야당이 제기한 정부의 계엄 발동 의혹을 두고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계엄을 한다면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냐"고도 말했는데요. 하지만 불과 석달이 지나 계엄은 현실이 됐습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가장 우려됐던 건 '적대적 두국가'를 선언하며 남북 연결도로를 폭발하고 ICBM 개발을 이어가는 대북 상황인데요.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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